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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연맹, 봉급 인상 요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3-13 00:00

수업준비시간 등 추가...주정부, "공무원 노조 협상 고무적"

주정부와 고용 협상을 앞두고 있는 BC교사들이 봉급 인상과 주당 200분의 수업 준비 시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부터 정기 총회를 시작한 BC교사연맹(BCTF)의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들은 주정부가 동결해온 교사 봉급을 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 수준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BC교사들의 봉급은 현재 4만-7만달러 수준으로, 알버타주 수준으로 조정하려면 현재보다 20%정도가 인상되어야 한다.   ]

교사연맹은 또 최근 온타리오주에서 교사들에게 주당 200분의 수업준비 시간이 주어진 사례를 들어 BC주에서도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해줄 것을 주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지니 심스 BC교사연맹 위원장은 "주정부는 작년 교사 파업을 야기했던 학급당 학생수 제한, 봉급 인상 등의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만일 주정부가 이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교육 현장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연맹은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오는 5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주정부는 올해 예산안 발표에서 공무원 노조와의 고용 협상을 원만하게 타결하기 위해 60억달러를 배정,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이미 BC 하이드로, SFU, BC 트랜짓, BC의사협회와의 고용 협상이 최근 몇 주 동안 잠정 타결됐다.

캐롤 테일러 BC주 재무장관은 "고용주와 노조 양측이 모두 협상 타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주의 경우 거의 하루 평균 1건씩 고용 협상이 마무리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주정부는 앞으로 공공 분야 54개 노조와 협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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