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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정치·경제 상호이해 넓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3-17 00:00

UBC, 양국 학계 협력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16일 오후 UBC 아시아 연구 센터인 C.K. 초이 빌딩에서 '한국-캐나다 정치, 경제적 협력'이란 주제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 학계간의 세미나가 열렸다. 행사를 준비한 UBC 박경애 교수는 이번 세미나가 서울 소재 주요 캐나다 연구 센터와 캐나다 대학 간의 연계 활동 강화, 학술 교류 방안 모색, 네트 워크 수립 등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한국 측에서 신명순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강원택 숭실대 교수, 임성학 서울 시립대 교수 등이 참가했고, 캐나다 측에서 박경애 UBC 교수, 사운 나린 세인트 토머스대 교수 등이 참가했다.

세미나는 한국 학자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에 대해 캐나다 학자들이 토론하는 순서로 이루어졌으며, 끝으로 청중을 상대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발표된 주제, '한국과 캐나다간 FTA(자유무역협정)의 정치, 경제학'에서는 최근 농업계를 비롯해 한국사회 여러 계층의 반발을 사고 있는 한·미 FTA 협상출범 공식 선언과 관련해 한국과 캐나다의 대외 FTA 정책 방침과 그 영향을 다루었다.

두 번째 주제는 '한국의 전자 민주주의(E-Democracy)'로, 한국 정치계에서의 인터넷 영향을 주로 다루었다. 인터넷이 정치계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 배경으로 인터넷의 이용이 쉬운 점, 한국 국민 70%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점, 신속성을 우선시하는 한국민 특유의 국민성 등을 들었다. 또한 인터넷 영향의 예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웹 사이트 등을 사례로 들었으며 네티즌이 일반국민을 포괄적으로 대표하지 못하는 점 등 전자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한국과 캐나다에서 정치 자금과 정치적 개혁'에서는 양국의 정치와 정당 성장 배경, 정치 자금을 조성하는 방법 등을 비교하고 서로에게서 배울만한 점, 그리고 비슷한 자금 조성 방법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다른 이유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학술교류를 통해 양국간의 이해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지양 인턴기자  jinnyh@interchange.u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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