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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파업 의료 분쟁 해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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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5-15 00:00

의협, “주정부 제안 고무적”…협상 재개 의사 밝혀
BC 의사협회가 주정부 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놓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돌아 올 의사가 있다고 밝혀 의사들의 파업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

BC 의사협회 하이디 오터 회장은 “한센 주 보건부 장관이 제시한 협상안을 놓고 다시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으며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경우 의사들에게 파업을 중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BC주 의사들은 응급이 요구되지 않는 수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센 보건부 장관은 14일 빅토리아에서 열린 기자 회견을 통해 *의사들의 파업 중단 *양측 제안에 드는 비용을 검토할 수 있는 진상조사단 구성 *의사 연봉 인상 예산으로 책정된 33억9천200만 달러 집행에 대한 제3자 중재인 선정 *앞으로 분쟁 발생 시 중재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등의 제안을 발표했다. 한센 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의사들이 환자를 볼모 삼아 더 많은 돈을 얻어내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의사들의 파업은 환자들이나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더 받기 위한 욕심 때문”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BC의사협회는 TV로 방송된 30분 길이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 인력을 BC 주에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처우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의사협회는 BC주의 의사 인력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와 BC주에 더 많은 의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대안이 필요한지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들이 긴급성이 아닌 수술을 거부함에 따라 BC주에서 수백 건의 수술이 취소돼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 BC주에서 비응급성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6만5천500명에 달한다. 또 전문의와 가정의들이 14일 1일간 파업함에 따라 BC주 전역에서 대다수 환자들의 진료예약이 취소됐다. 의사들이 진료는 15일부터 다시 재개됐지만 만일 의사협회의 파업이 21일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의료 대란이 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사협회는 21일부터 반드시 2주 안에 해야 하는 긴급한 수술을 거부할 방침이다. 그러나 장기 이식, 암 수술, 사고 수술 등 응급 수술은 파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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