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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 시설 확충에 힘써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3-21 00:00

YWCA “국립 탁아 제도 철회하면 여성인력 손실 우려”

부모에게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보다는 탁아 시설을 확충하는 정책이 탁아 시스템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YWCA 캐나다는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부모들에게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보조금을 받아도 막상 자녀를 맡길 만한 시설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며 “시설 확충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WCA는 그러나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녀를 맡기는 것이 어려운 가정에게는 육아보조금이 혜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연방정부가 육아보조금 지급과 시설 확충 투자를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보수당은 지난 총선 공약을 통해 5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자녀 1명당 월 100달러씩 연 1200달러를 육아보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자유당은 집권 당시인 지난 해, 향후 5년간 탁아 시설 확충을 위해 50억달러의 연방 예산을 각 주정부에 할당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자유당의 총선 패배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보수당 연방 정부는 자유당 집권 당시 이뤄졌던 국립 탁아 제도를 2007년 말까지 철회하는 대신 육아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YWCA 캐나다는 밴쿠버, 할리팩스, 캠브리지, 마튼스빌 등 캐나다 4개 도시에서 2-30명 사이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탁아 정책에 대한 토론을 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 시설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YWCA측은 캐나다의 일하는 주부 중 3분의 2이상이 6세 미만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믿고 자녀를 맡길 만한 탁아 시설이 부족하게 되면 누구보다 일하는 주부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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