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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집값 2010년엔 평균 100만달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3-22 00:00

CMHC 보고서…금리 계속 오르면 가격 보합세 가능성

현재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면 2010년경에는 밴쿠버의 평균 주택가격이 100만달러를 초과하게 될 전망이라는 보고서가 발표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 카메론 뮈어씨는 주택가격전망 보고서를 통해 평균 가격 100만달러를 예상하고 “밴쿠버 주택시장에서 어떤 거품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뮈어씨는 이자율이 상승하면 주택가격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다른 시장 분석가들이 몇 차례 밝힌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

밴쿠버 집값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해 지난해만 29%, 2002년 이래 무려 80% 오른 상태이다. 뮈어씨는 “만약 지난 4년간 발생한 가격 상승세가 향후 4년간 유지될 경우 광역 밴쿠버내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00만달러를 넘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광역 밴쿠버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70만달러로 캐나다내에서 최고다. 밴쿠버와 비교하면 오타와(53만9000달러), 할리팩스(27만9000달러), 위니펙(14만5000달러)에 위치한 주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CTV는 “위니펙에서는 90만달러면 고급주택을 살 수 있으나 밴쿠버에서는 같은 돈으로 평범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며 47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온 1000평방피트 크기 밴쿠버시내 콘도가 일주일 만에 팔릴 것이라는 한 부동산 중개사의 기대를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사 브루스 맥코브레이씨는 “밴쿠버 지역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구매자들이 줄을 서 있다”면서 “영국, 북유럽이나 다른 국가출신의 해외 구매자들도 (구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월에는 거래량 증가에 균열 신호가 나타났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에 따르면 올 2월 부동산 거래량은 2005년 2월에 비해 4.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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