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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수업 시간 연장 반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4-05 00:00

최근 수업 일수는 줄어들면서 기존의 수업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과 관련해 교사들이 반대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각 지역 교육청이 비용 절감을 위해 앞다투어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득이 되지 못한다는 의견을 처음 밝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주 랭리 교육청 이사회는 2004-2005학년도에 학교 수업일 중 매일 15분씩을 연장하는 대신 7일은 수업이 없는 날로 만들었다. 랭리 교육청은 이 같은 결정으로 약 52만 5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액 대부분은 보조 교사 등의 월급이 차지했다.



또 아보츠포드 교육청은 수업 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수업 없는 휴일을 늘리는 방안을 2002 학년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노스 밴쿠버와 웨스트 밴쿠버 교육청도 이번 달 이와 유사한 결정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버나비 교육청은 주 4일 수업이나 연중 수업과 같은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교사들의 경우 수업 일수가 줄어들어도 급여 수령액은 변화가 없으나 하루 몇 분씩 수업을 늘리는 대신 며칠씩 수업 없는 날을 만들게 되면 교과목 이수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결코 학생들에게 유리한 결정이 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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