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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소득층 실질소득 2% 늘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1-01 00:00

BC중간소득층 연소득 5만3700달러…캐나다내 3위

2004년 기준 캐나다 중간소득층의 세후 소득이 5만4100달러로, 2003년보다 2% 증가했다고 캐나다 연방 통계청이 30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2004년도 소득세 납세 실적을 토대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세후 소득의 중간값을 중간층 소득으로 발표했다. 통계청은 “2004년 고용증가에 따른 강한 경제성장(GDP 2.9% 성장)이 중간층 소득 증가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가정 구성형태에 따라 평균 소득에 차이가 난다. 통계청이 중간층 기준으로 잡은 2인 이상 가정은 세전 소득이 5만5800달러로 정부로부터 4000달러 혜택을 받고 8600달러를 납세했다. 세전 소득과 정부혜택, 납세액, 실질소득은 모두 최고, 최하에서 중간수치를 택한 것으로 각 사항을 합산 또는 가감해서 실질소득 5만4100달러를 산출한 것은 아니다.

자녀가 없는 부부는 평균 5만9200달러를 벌었으나 400달러 정부 혜택을 받고 1만100달러를 납세해 실질 소득은 5만3000달러로, 정부 혜택을 가장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둔 부부는 평균 7만1700달러를 벌어 다른 가정보다 소득이 높은 만큼 납세액도 많아 1만7000달러를 세금으로 내고 2300달러 정부혜택을 받아 실질 소득은 6만4100달러로 집계됐다.

정부혜택은 노인가정이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노인가정은 평균 2만700달러를 벌어들이는 가운데 정부혜택으로 2만1600달러를 받고 세금 2900달러를 납입해 실질소득이 3만8500달러다. 2004년도에 노인과 독신 소득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다른 계층은 약간씩 늘었다.

한편 소득면에서 최상위 20%가 캐나다 총소득의 46%를 차지하고 전체 소득세의 56%를 부담하고 있다. 반면 최하위 20%는 총소득의 3.6%를 벌어들이며 전체 소득세의 1.8%를 부담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중간층 세후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알버타와 온타리오주다. 오일 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알버타주 가정은 세후 6만1800달러를 벌어들여 2003년보다 소득이 4% 증가해 그간 1위였던 온타리오(5만9700달러)를 제쳤다. BC주는 3번째로 많은 5만3700달러다. BC주는 저소득층 비율이 전체 10.3%로 다른 주보다 높았다.
 
권민수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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