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금리 0.25%포인트 인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들어 세 번째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중앙은행은 13일 예상한 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로 하향 조정됐으며 이는 지난 2002년 1월 수준으로 되돌아 간 것으로 2%대의 금리는 지난 196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한 것에 발맞춰 각 시중 은행들도 우대금리를 인하했다. 로얄 은행이 우대 금리를 4.0%에서 3.75%로 인하한데 이어 스코시아 은행, CIBC, TD은행, 몬트리올 은행 등도 우대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세계경제 회복과 함께 캐나다경제도 호전되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하는 신흥시장(이머징 마켓)에서의 무역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루니화를 포함한 국제환율 조정,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가 진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5년 말까지 물가를 관리 목표선인 2%선으로 억제하기 위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금리인하 조치이후 캐나다 달러화는 13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소폭 오른 미 달러 대비 74.94센트에 거래됐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융정책회의는 6월 8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추가적인 금리인하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금리 변동 추이]



2003년 4월 15일 0.25%포인트 인상 기준금리 3.25%

2003년 7월 15일 0.25% 포인트 인하 기준금리 3.0%

2003년 9월 3일 0.25% 포인트 인하 기준금리 2.75%

2004년 1월 20일 0.25% 포인트 인하 기준금리 2.50%

2004년 3월 2일 0.25% 포인트 인하 기준금리 2.25%

2004년 4월 13일 0.25% 포인트 인하 기준금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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