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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서비스 이용률 10년새 '껑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4-07 00:00

국비지원 퀘벡주와 無지원 BC주 이용률 격차 커

캐나다 연방 정치권에서 여당의 육아보조금 직접 지급과 야당의 국립탁아제도 수호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국내 탁아 서비스 이용률이 지난 10년 사이 크게 늘어났으며 정부지원이 있을 경우 이용률이 더 높다는 야당 입장에 더 부합하는 통계청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1994년부터 2003년 사이 탁아 서비스 이용률이 25%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02-2003년에 생후 6개월-5살 아동 54%는 주로 3가지 탁아 시설에 맡겨져 1994-95년 대비 42% 늘어났다고 밝혔다.

탁아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 90%는 최소한 한 달에 하루 이상 데이케어(Daycare) 센터나 친척집, 일반 가정에서 운영되는 놀이방 3개 장소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를 맡기고 있다. 데이케어, 친척집, 놀이방을 이용하는 비율은 각각 30%로 비슷하게 나눠진다. 반면에 부모가 자기집에 아이를 봐줄 사람을 불러 맡기는 경우는 10%에 못 미쳤다. 보육원이나 유치원 등 학습 제공 장소에 아이를 맡기는 비율 역시 소수였다.

탁아서비스 이용률은 퀘벡주가 가장 높았다. 퀘벡주는 연방-주정부간의 국립탁아소 협정에 따라 연방정부의 예산지원을 받고 주정부가 관리하는 데이케어 센터가 캐나다 최초로 도입돼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 결과 퀘벡주 아동 10명중 7명(66.9%)은 부모가 일을 하는 동안 데이케어 센터 등 시설에 머무르는 반면 BC주에서는 이용률이 아동 10명중 5명꼴(49.2%)로 알버타주 다음으로 낮았다. BC주 탁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크리스 앤더슨씨는 "BC 부모들은 소수의 아이들을 저렴한 가격에 하루 4~6시간 단위로 보살펴줄 제도나 기관을 원하고 있다"며 "이용률이 다른 지역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결국 비용과 이용 편의 문제가 반영된 것이지 부모가 아이들을 맡길 의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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