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활황에 힘입어 캐나다 실업률(6.3%)이 32년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3월 한달 동안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5만1000개. 특히, 정규직 일자리가 4만4000개 늘었으며 경제인구 취업률(62.9%)도 2월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가 가장 높은 고용창출(3만1000개)을 기록했고 18세이상 24세까지의 청년노동인구가 대부분(2만2000개)을 차지했다. 산업부문별로는 원유, 가스산업, 건축서비스, 문화 및 여가산업 등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났고 제조업은 2002년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간당 임금수준도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3.5%이상 올랐다. 소비자 물가상승(2.2%)을 앞질렀으며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알버타주(7%)에서 가장 가팔랐다.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취업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BC주는 3월 한달간 1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 실업률(4.4%)은 30년래 최저였다. 원유와 가스산업으로 최대의 호황을 맞고있는 알버타주는 실업률이 2월에 비해 높아졌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3.4%) 반면, 뉴펀들랜드주(15.7%), 프린스에드워드주(12.0%), 뉴브런스윅주(9.2%), 퀘벡주(8.5%) 등은 전국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고용사정은 좋아지는데 금리는 또 오를 전망이다. 25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의 발표이후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미화대비 87센트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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