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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 써리까지 확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4-16 00:00

조류 독감 첫 발생지에서 35킬로미터나 떨어진 써리 클로버데일에 있는 농장에서 조류 독감이 발생해 피해 농가가 29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존 돈진 BC주 농림부 장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도살된 가금류 폐기장 사용 문제에서 한 발 후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돈진 장관은 폐기장소로 지정된 후 크게 반발하고 있는 캐쉬 크릭과 번즈 보그 지역 주민들을 의식한 듯 “도살된 가금류를 매장하는 방식보다는 소각 방식을 다각도로 개발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멘트 화로나 아스팔트 제조 공장의 시설을 이용해 소각하는 방식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매장 방식도 여전히 선택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현 상황은 프레이저 밸리 산불 사태에 버금가는 비상 사태”라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는 조류 독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후 폐기된 14만 마리의 가금류를 처리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최근 새로 감염이 확인된 세 곳의 농장에서 기르고 있는 가금류는 약 20만 마리에 달하며 최초 설정했던 반경 1km ‘위험 지역’ 밖에 위치해 있다. 이 중 아보츠포드 비행장 부근에 있는 한 농장은 BC주 최대 계란 생산 농장으로 10만 여 마리의 닭을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C주는 이미 폐기된 14만 마리 이외에도 추가로 1900만 마리를 도살할 예정이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가금류는 가공 처리 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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