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가는 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광역밴쿠버지역 한인 1.5세~2세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문직업 상담대회가 마련된다. 한인봉사단체 ‘C3(회장 김연아)’ 주최로 오는 5월 20일 코퀴틀람 소재 이그재큐티브 호텔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12학년이상 및 각급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사진 / 밴쿠버에서는 올해 처음 열리는 커리어 컨퍼런스는 한인사회 기성세대는 물론 2세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밴쿠버에서는 처음 마련되는 커리어 컨퍼런스 ‘Roads To Success 2006’은 의료, 건축, 교육, 예술, 언론, 경영, 법률 등 7개 분과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대회 기조 연설자로는 한인최초의 주의원인 노스웨스트준주 이승신의원과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언론인 고도원씨가 참가한다. 또, 토톤토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태현씨가 후배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직업 분야별 전망과 자격요건 등의 전문적인 조언과 함께 선후배간의 멘토십을 구축하게 될 이 대회는 미국에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인대학생 컨퍼런스(KASCON)와 같이 2세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옥시연(SFU 경영4) 양은 “작년 4월 재미 한인대학생 컨퍼런스에 참가한 이후 밴쿠버 한인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와 개인적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성제헌(UBC 세포유전학 4) 군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또래 학생들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면서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캐나다 전국 규모로 발전시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신청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참가비를 이원화했다. 사전 등록의 경우 25달러이며 당일 현장등록은 40달러로 잡았다. 대회 홍보를 겸하고 신청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버나비 한남슈퍼와 한아름마트 등에서 등록신청과 접수를 받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www.c3society.com)을 참조하면 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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