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화, 작년 9월 이후 최저치 갱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달러가 추락하고 있다. 루니화는 지난 21일 앨런 그리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여파로 73.42센트까지 폭락해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는 1주일 만에 1.2%가 하락한 것이다.



한 경제 전문가는 \"외환시장의 초점이 미국의 금리변화에 맞춰져 있다\"면서 \"루니화의 단기적인 반등국면이 예상되지만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의 \'금리는 결국 오른다\'는 언급은 금리 인상 시점 보다는 가능성에 대한 \'전향적인\'(forward looking) 입장으로 해석 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동요는 크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올해 초 캐나다의 대표적인 씽크탱크(Think Tank) 그룹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의 예상이 적중하고 있는데 컨퍼런스 보드는 루니화의 하락이 지속돼 72센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메릴 린치는 올해 미화 1달러 당 캐나다 달러가 82센트까지 오르고 2005년 경에는 85센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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