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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파 정원사들에게 알맞은 웰빙과일 블루베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04 00:00

웰빙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덕분에 ‘떠오른 과일’중에 최근 블루베리(Blueberry)가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요리법, 재배법, 식생활 활용법 등 각종 잡지에서는 블루베리에 비중을 두고 다루고 있다. BC주 블루베리협회에 따르면 BC주는 블루베리를 키우기에 가장 적절한 기후와 토양을 갖고 있어 관심을 기울인다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도 있다.

“블루베리, 이런 효과 덕분에 인기”
BC주 블루베리협회가 취합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몸에 축적되는 기회를 줄여 심장질환이나 중풍방지에 도움이 되며 독성을 해소하는 능력도 있다. 신장과 요도 감염가능성을 줄여주고 배뇨를 돕기도 한다. 체중조절을 하는 사람들에게 섬유소와 포타슘피 풍부하면서 나트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약 1/2컵 분량 블루베리는 40칼로리 가량 열량을 갖고 있다.

“토양 산성도 유지가 중요”
원예전문가 칼 노먼씨는 “블루베리 관목은 뿌리를 다치지 않게 가꾸는 것과 토양 산도를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블루베리 씨앗은 일렬로 4~5인치 거리를 두고 각 열은 8~12인치 거리를 두고 너무 깊지 않게 심어야 한다.
열매를 맺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토양 산도로 반드시 pH 4.5~4.8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노먼씨는 “씨앗을 심기 전에 토양 산도를 미리 점검해 보고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보통 토양 산도는 원예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비료용 황(sulfur)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먼씨는 “블루베리는 잔뿌리가 많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고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습기를 유지해 줘야 하지만 종에 따라 일주일에 1~3회정도를 주어도 된다”며 “특히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곧바로 비료를 주기 보다는 4~6주 정도 성장을 지켜본 후 일반에서 판매되는 황산암모니움(ammonium sulfate)를 7월 이전에 소량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자라난 블루베리를 옮겨 심을 때도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블루베리 열매를 얻기까지는 좀 노력이 필요하다. 2~3년간은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키우는 기간이라 첫해는 꽃이 피면 이를 따서 버려야 한다. 나무조각(woodchip)으로 뿌리를 잘 덮어 보습성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다.
노먼씨는 “블루베리는 다년간 정성을 기울여야 열매를 얻을 수 있다”며 “다른 베리종류들과 함께 키우면 더 수확을 얻을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화분에서 키울 경우에는 최소 둘레가 18인치 이상인 화분에서 키울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UBC보테니칼 가든(Botanical Garden) 포럼에서 관련 질문과 답을 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4일에는 다년생 식물 전시 판매 행사가 UBC 보테니칼 가든에서 열린다. 16년째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 초보자들은 토양, 일조량조절, 급수량 등 식물과 정원을 가꾸기 위한 기초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관련주소: 6804 SW Marine Drive, Vancouver 웹사이트: www.ubcbotanicalgarden.org)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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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덕분에 ‘떠오른 과일’중에 최근 블루베리(Blueberry)가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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