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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항 유람선 348회 기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04 00:00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업계 기항숫자 유지에 고심

프로빈스지는 2006년 유람선 특집기사를 통해 5월부터 10월까지 알라스카행 유람선들의 밴쿠버항 기항회수가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라며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다루었다.
밴쿠버 항만청(VPA)은 12개 유람선사 소속 유람선들이 348회 캐나다 플레이스나 발랜타인 피어에 정박키로 해 지난해 272회보다 기항회수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밴쿠버항에 기항한 최고 기록은 2002년 342회로 당시 유람선 탑승객 113만명이 방문했다.
밴쿠버-알라스카 유람선 사업은 밴쿠버내 45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총 5억800만달러 경제효과를 매년 제공하고 있다. VPA 켈리 휴스톤씨는 “유람선이 밴쿠버항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 경제는 200만달러가 투여된다”며 유람선 하루 정박이 BC주 지역경제에 매출차이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유람선 기항 20주년을 맞이한 밴쿠버항은 남쪽이웃 시애틀항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2년에 시애틀항이 유람선 전용 터미널을 개설한 이후 밴쿠버항은 매년 2만명씩 유람선 탑승객 방문이 줄어드는 타격을 입어 내년도에 17만2000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밴쿠버항이 유치하는 탑승객이 시애틀항보다 40만명 가량 많으나 여전히 두 항구의 경쟁관계는 밴쿠버 업계에 가장 큰 도전이다. 업계에 따르면 알라스카행 유람선 탑승객 85%는 미국인이다. 미국인이 유람선 탑승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미국내에서 비행기로 이동해 탑승하는 것이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와 밴쿠버에서 탑승하는 것보다 편리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VPA 그렉 위츠 유람선운영부장은 “이런 점이 밴쿠버항이 시애틀항과 경쟁하는데 있어서 약자입장에 서게 되는 원인이다. 밴쿠버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탑승객을 설득하는 오르막길을 오르는 전투를 치룬다”고 설명했다. VPA와 밴쿠버국제공항(YVR)관리공단은 유람선 탑승객 유치를 위해 작년부터 협력하고 있다. VPA와 YVR은 유람선 탑승 당일 도착하는 미국 탑승객들을 ‘봉인버스(Sealed buses)’에 태워 공항내에서 입국절차를 밟지 않고 유람선까지 데려다 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위츠 부장은 “탑승객들은 사실상 미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게 된다. 전자식 신원점검은 현장에서 하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절차를 거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밴쿠버항의 또 다른 도전은 주말에 유람선 정박공간이 부족해 주말에 탑승해 다음 주말에 귀가할 수 있는 승객 숫자가 제한적이란 점이다. 일하는 사람들로서는 주중에 탑승할 경우 휴가기간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휴가기간을 한 주만 사용하게 되는 주말탑승을 선호한다. 주말에 밴쿠버에 정박할 수 없는 유람선은 시애틀항을 향하게 된다.


대신 밴쿠버항은 미국 탑승자 서비스법으로 인해 혜택을 보고 있다. 이 법은 외국국적 선박이 외국항구에서 먼저 기항하지 않으면 미국내 항구에 2차례 연속 기항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시애틀항에서 출항한 유람선들이 정박공간이 부족한 밴쿠버항 대신에 빅토리아, 프린스 루퍼트항에 기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밴쿠버 유람선 업계는 일부는 알라스카에 기항하지 않고 밴쿠버를 최종 회항지로 하는 ‘크루즈 BC’ 상품을 지난해 도입해 올해 8척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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