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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아우르는 교회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05 00:00

성김대건 천주교회 30주년

밴쿠버 성 김대건 천주교회가 올해로 본당 창립 30돌을 맞이해 전시회와 바자회 등 기념 행사를 통해 이웃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100명으로 76년 첫 미사를 봉헌한 이래 등록신자 2400세대로 성장한 천주교회는 앞으로 지역사회 사람들을 초대해 캐나다인과 함께하는 교회로 나아갈 계획을 갖고 있다. 매년 300~400명 새로운 세례 신자가 있는 천주교회는 지역내 다른 천주교회의 부러움을 사면서 동시에 그들 교회 활동에 자극과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천주교회는 3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6월9일부터 18일까지 작품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6월10일과 11일에는 대바자회를 열어 각종 여흥과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태우 (요셉) 주임신부는 “처음부터 한결같이 교회 개척을 위해 수고해오신 분들에게 30주년을 맞이해 감사한다”며 “신앙에 대한 충실함을 갖고 계속 나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976년 4월25일 밴쿠버 대교구장 제임스 카니 대주교 집전으로 창립된 한인들을 위한 천주교회는 한인사회 역사를 함께 간직한 뿌리 깊은 거목 중 하나다.
광역 밴쿠버에서 한인들의 첫 미사는 75년 4월에 한인천주교 신자공동체’란 명칭으로 한인 신자들이 모여 고종옥 신부 집전으로 처음 이뤄졌다. 이어 한국 수원교구 김효신 신부가 76년 1월 초대신부로 취임하면서 100명 신자들이 모여 현재 성당의 씨앗이 됐다.


과거 성당은 밴쿠버 시내에서 신자수가 늘어나 따라 여러 차례 자리를 옮겼다가 뉴 웨스트민스터에 80년부터 근 20년간 자리를 잡았다. 86년에 ‘103위 한인순교자교회’로 민족본당을 좀 더 부각시킨 이름으로 바꾸었으며 93년 10월에는 현재 주임신부인 이태우(요셉)신부가 6번째로 부임했다.


성당 30년사에서 가장 큰 외적 변화중 하나는 99년 밴쿠버 대교구청으로부터 써리지역에 새 성전 건립계획을 허가 받아 신자들의 정성을 통해 01년 6월17일에 완공한 현재 성당이다. 당시 아담 액서너 대주교가 집전한 완공 및 축복식을 통해 성당은 이전의 민족본당역할에 써리 지역사회 지역본당의 역할도 함께 하게 돼 캐나다인 신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한민족 최초사제 성(聖)김대건 신부 이름을 토대로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했다.


써리에 자리를 잡은 이후에도 현재까지 연간 300~400명이 세례를 받아 계속 신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3년전에는 이재희(안셀모)신부가 1년전에는 홍봉철(라파엘)신부가 각각 보좌신부로 부임해 밴쿠버 캠비가에 위치한 성(聖)정하상바오로공소와 성김대건 노스쇼어 공소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현재 천주교회에 등록신자는 2400세대 가량으로 유년기에 나온 신자가 장년이 되는 세월동안 근 100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었다.
이제 한국어학교 운영, 한인 이주정착봉사, 건전가정을 위한 M.E. 한인유학생 선도 등 활동을 통해 민족성당으로 뿌리내린 성당은 지역본당으로 캐나다사회로 한 발자국씩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성당창립 30주년 행사는 그간 밴쿠버시 동부에서 노숙자 무료급식활동과 자선단체 후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빈자를 위해 봉사해온 그 보폭과 속도를 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6월9일부터 18일까지 작품전시회와 6월10일과 11일 대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 사람들을 성당으로 초대할 계획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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