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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자연 속을 거닐어 볼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08 00:00

너무 멀지 않은 너무 힘들지 않은 자연 속 산책로들

광역밴쿠버와 멀지 않으면서 준비한 식사를 하고 자연 속을 거닐 수 있는 장소. 요즘 BC주 관광청으로 들어오는 관광안내 문의 중에는 “가까움”을 강조하는 질문들도 많다. 타냐 하딩씨는 “아마도 고유가로 인해 주말 여행을 가능한 집과 가까운 곳으로 잡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청은 가족단위로 가볍게 하이킹 할 수 있는 장소들을 추천해주고 있다.

앨리스 레이크(Alice Lake): 시투스카이고속도로(Sea to Sky Hwy 또는 99번)를 따라 북상하면 스쿼미시(Squamish)에서 북으로 13km떨어진 곳에 앨리스 레이크 주립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산림으로 둘러싸인 분지 안에 위치한 호수로 한여름에는 주차공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 가장 쉬운 산책로는 앨리스레이크 호수가를 따라 도는 코스로 좀 더 산림욕을 하고 싶다면 전나무 숲사이로 난 포레익스 트레일(Four Lakes Trail) 6km구간이 있다. 한 바퀴 도는데 약 2~3시간가량 걸린다. 반면에 인근에 위치한 디벡스힐(DeBeck’s Hill)은 가파르고 난이도가 높은 산책로 이므로 주의.

롤리 레이크(Rolley Lake): 광역밴쿠버 각 지역에서 1~2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롤리 레이크는 다른 주립공원에 비해 넓이는 작은 편이나 호수와 산책로, 설비가 잘 갖춰져 있다.
로히드 하이웨이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 메이플 릿지에서 듀드니 트렁크 로드(Dewdney Trunk Rd.)로 갈아타고 동쪽으로 가다보면 벨가(Bell St.)와 교차하게 된다. 벨을 타고 북쪽으로 가면 벨로드(Bell Rd.)로 바뀌고 길 거의 끝에 공원입구가 보인다. 주차장 앞에는 테이블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으며 수영공간도 준비돼 있다. 호수 주변은 트레일을 따라 1시간~1시간30분 가량 도보로 돌아볼 수 있다.

로워 시무어 보호지역(Lower Seymour Conservation Reserve): 밴쿠버 다운타운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스탠리 공원의 14배 크기로 조성된 광역밴쿠버 지역청이 관리하는 공원이다. 1999년 이전까지는 시무어 전시림(demonstration forest)으로 불렸다. 보호지역내 시무어 밸리 트레일 웨이(Seymour Valley Trailway)는 10km 구간 차량출입이 금지된 포장도로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나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팅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1번 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노스밴쿠버에서 22번 출구로 나와 릴루엣 로드(Lillooet Rd.)를 따라 올라가면 공원 주차장 안내를 볼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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