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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화 강세 지속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5-17 00:00

미화 대비 65센트 선 육박… 6월에 금리 또 오를 듯
캐나다 달러화가 오르고 있다. 루니화는 이번 주 들어 외환 시장에서 계속 강세를 보인 가운데 17일 오전 미국 달러화 대비 65센트 선에 육박, 지난 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환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루니화 강세는 국내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국내 금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 달러화는 1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인 16일보다 0.3센트 오른 64.68센트를 기록했다. 토론토 스탠다드 앤 푸어 MMS 측은 “캐나다 달러화는 최근 들어 계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국내 경제의 상승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니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미국의 경제 회복이 더딘 데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에도 미국 무역 적자 줄이는데 있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일본 엔화와 함께 외환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캐나다 달러화 강세는 국내 금리 인상폭과 시기가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번 주 초 데이비드 닷지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국내 경기 상승세가 고무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오는 6월 4일로 예정된 금리 변동 고시에서 금리가 또 한 차례 올라 갈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 4월 G7국가 중 처음으로 금리를 0.25%인상한 바 있다.

루니화 강세는 국내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더욱 고무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캐나다 통계청은 제조업 선적량이 0.7% 줄어들었다는 자료를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제조업이 다소 주춤한 것은 1월과 2월에 상대적으로 제조업이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일 뿐 장기적으로 볼 때 올해 국내 경기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캐나다에 비해 경기 회복에 고전을 보이고 있는 미국은 아직까지 금리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외환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의 약세 영향으로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화의 대미 달러 환율 역시 지난해 2월 28일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1261.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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