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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건넌 모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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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6-05-08 00:00

정운창씨 도서구입비 전달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정운창(72)씨가 시골 후배들을 위해 도서구입비 1000만원을 기탁했다. 8일 충북 진천 성암초등교에 따르면 1940년대 이 학교를 5학년까지 다녔던 정운창(7씨가 최근 모교를 방문해 도서 구입에 써 달라며 기금을 전달했다.

정씨는 자식들이 준 용돈을 모아 성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성암초 윤규한 교장은 “정씨는 당초 모교살리기 기금모금 운동에 동참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성암장학회가 지난해 8월 설립된 관계로 도서구입 용도로 기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고를 졸업한 정씨는 전직 공무원으로 한때 도정자문위원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생 90여명인 성암초의 동문들은 모교 통.폐합을 막기 위한 학생 늘리기 방안으로 모두 3억5000만원을 출연, 장학회를 만들었으며 이 기금으로 농촌학교로는 드물게 원어민을 초빙, 영어교사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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