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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아로마 오일을 활용하는 비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11 00:00

Lavender

아로마세라피 전문가 알리슨 딕씨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천연 방향제는 화학적 방향제를 대체하며 유행을 타고 있다. 여러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만들어지는 천연방향제를 직접에서 만들기는 힘들다. 딕씨는 “방향제 제작은 매우 복잡하며 노동 집약적이다. 일반적으로 화학적 방향제나 판매되는 기름에 비해 비용이 더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은 수십 종류가 있고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에션셀 오일은 소량이더라도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다른 기름이나 물로 희석하기 전에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은 금물이며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딕씨는 집에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들과 활용법을 추천했다.

▲향기 나는 청소를 위해: 차나무(tea tree)기름은 천연살균제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꽃향기와 잘 섞이기 때문에 물비누를 만들 때 사용된다. 한 두방울

Ceder

을 부엌이나 화장실에 비치된 물비누통에 넣고 물 한 컵(250ml)과 잘 섞으면 비누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로 희석한 차나무기름은 구강청정제나 무좀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라벤더(Lavender)기름도 소독효과가 있어 한 두 방울을 스폰지에 뿌려 자기로 된 싱크나 욕조를 닦으면 박테리아 살균효과와 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시트러스(Citrus) 기름은 냉장고 주로 탈취제로 사용된다. 한 두 방울을 스폰지에 뿌려 냉장고 안을 닦아주면 냄새가 사라진다. 시트러스 기름 한 방울을 물 1리터로 희석해 LCD모니터나 프로젝션 TV 표면에 스프레이로 뿌린 후 초극세사(microfiber)천으로 닦으면 먼지와 지문자국을 지울 수 있다. 삼나무(cedar) 조각은 옷을 보존하는데 나프탈렌 같은 방충제를 대체할 수 있다. 냄새를 유지하기 위해 삼나무 조각을 종종 사포로 갈거나 혹은 삼나무 기름을 조각에 한 두 방울 뿌려주어야 한다. 뭉친 솜덩어리에 삼나무 기름을 뿌려도 마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itronella

▲집안 곳곳에 향취를 위해: 몇몇 오일은 아로마세라피 전용 버너를 이용해야 효과적으로 특히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페퍼민트(Peppermint)기름은 사무실이나 공부방에서 권장된다. 레몬글라스(Lemongrass)와 시트로넬라(citronella)를 섞어 버너에 사용하면 벌레를 쫓아내는데 효과가 있다. 버너에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중 타임(Thyme)도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고 있는 물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집안에 향기를 바꾸기 위해 일부 오일은 꽃이나 잎, 과일껍질을 말린 포푸리(Potpourri)에 한 두 방울을 뿌려주면 향을 더 진하게 만들 수 있다. 장미, 라벤더, 제라늄(geranium), 시나몬(cinnamon)이나 유칼립터스(eucalyptus) 기름이 효과적이다. 유칼립터스는 가습기에 한 방울 정도 섞어 넣어 사용할 수 있다.

ylang-ylang

▲몸에 향기를 더하기: 약국에서 판매되는 엡섬소금(Epsom Salt)을 보울에 붓고 스위트 아몬드 오일(Sweet Almond oil)을 소금이 덩어리 질 정도로 저으면서 뿌려주면 목욕용 소금을 만들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라벤더, 로즈우드(Rosewood), 제라늄, 페퍼민트, 레몬 기름을 더해주면 된다. 만들어진 목욕용 소금은 밀봉된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의복에 향을 더하려면 린넨과 면제품은 세탁시 섬유유연제와 함께 소나무(Pine)나 유칼립터스, 로즈마리 기름 한 두방울을 넣으면 된다. 자스민이나 일랑일랑(ylang-ylang) 기름 2~3방울을 가로세로 10cm 정방형 크기의 면에 뿌린 후 탈수기에 함께 넣거나 분무기에 같은 양을 넣어 물과 희석해 다리미질 할 때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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