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득이 아동의 학습력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소득과 아동의 성과(Income and the outcome of the children)’ 보고서를 통해 4세부터 15세 사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정소득과 학습력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가계소득이 더 높은 (아동은) 더 나은 인지력, 사회성과 감수성, 체력, 행동발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 연령대와 소득분류를 달리해봐도 가계소득이 높으면 더 나은 결과를 보였으며, 저소득층 아동도 가계소득이 증대됨에 따라 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어느 정도 소득이 되야 아동 발달에 이점이 발생하는지 기준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동들을 나이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누어 평가한 결과 가계소득이 학습능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4세~7세 그룹으로 나타났다. 반면 8~11세와 12~15세 그룹에서 가계소득은 아동의 성취와 상관관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이 아동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감수성으로 청소년들도 가계소득에 따라 감수성 형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낼수록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면서 “저소득층이 아닌 가정 아동들도 집안 소득이 증가할수록 더 나은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1994년부터 98년 사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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