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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은혜! 마더스 데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11 00:00

여성의 권익을 위한 날 의미

캐나다와 미국에서 5월 두 번째 일요일로 정해진 마더스데이(Mother’s Day)는 사실 미국내 반전운동을 기원으로 한다. 사회 운동가 줄리아 워드 하우여사가 1858년 미국 시민전쟁(남북전쟁)기간 동안 여성들이 단결해 전쟁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평화를 위한 어머니의 날 선언”을 하면서 전선에서 아들의 귀환과 가족은 평화롭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외치는 어머니들의 노성에서 마더스데이는 시작됐다.

반전운동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어머니의 날” 개념은 계속 전해져 1908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성경학교 교사였던 안나 자비스 여사 주도로 처음으로 어머니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 미국 45개주로 기념행사가 번져나갔으며 1914년 우드로 윌슨 미국대통령이 처음으로 전국적인 마더스데이를 선언 하면서 현대에 까지 이르게 됐다. 자비스 여사는 죽은 어머니에 대한 추모와 감사로 마더스데이 행사를 이끌었다.

캐나다에 마더스데이 유입은 1910년대에 미국에서 도입됐지만 더 광범위하게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진 시기는 1940년대 2차대전을 치루면서부터 였다. 전쟁터로 나간 남편들 대신 당시 시간당 최저임금 25센트를 받으며 일한 어머니들로 인해 사회적 지휘가 비약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육아와 근로를 통해 인류의 비극적인 역사를 이겨낸 어머니들에 대해 감사와 찬사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 것이다.

캐나다에서는 이런 기원을 가진 마더스데이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와 함께 북미주 3대 “선물을 주는 날”로 상업적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성의 권익을 높이고 사회참여와 기여를 기리는 기념일 역할도 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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