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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I (Headache)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18 00:00

두통은 머리가 아픈 증상으로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경험하며 또 두통약 한두 번쯤은 누구나 드셔보셨을 만큼 흔한 증상입니다. 또한 간단히 낫는 병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기 쉬우며 낫겠지 하고 무조건 참으시는 분들도 많이 봅니다. 두통을 일으킬 수 원인은 많으며 잘 낫지 않아 오랫동안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두통의 원인이 많은 만큼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원인규명은 아주 중요합니다. 정확한 원인규명은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약물의 남용과 오용, 과잉치료 등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은 두통의 원인은 긴장성 두통, 편두통, 경추성 두통, 뇌종양, 뇌혈관질환, 중이염, 축농증, 뇌진탕, 감염성 신경질환, 독소에 의한 두통, 고혈압, 충치 등 입니다.

2회에 나누어서 많은 두통의 원인 중 임상에서 흔히 접하고 두통원인의 90%이상을 차지하는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 편두통(Migraine headache),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스트레스로 인해 둔하면서 머리는 졸라매는 듯한 통증이 머리 앞쪽이나 머리 옆쪽, 머리 꼭대기에 많이 생기는 두통입니다.

긴장성 두통의 원인을 살펴보면 스트레스, 머리를 한자세로 오랫동안 고정하는 경우(컴퓨터사용, 텔레비전시청 등), 비정상적인 자세의 수면, 눈의 긴장, 피로 등을 포함합니다. 안면, 목의 근육이 스트레스나 좋지 않은 자세에 의하여 긴장되어 두통을 일으킵니다. 긴장된 근육은 혈관을 더욱 수축시켜 두통을 악화시킵니다. 긴장성 두통의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둔하고 누르는듯한 통증
-두피, 관자놀이, 목뒷쪽의 통증
-머리를 조이는 듯한 느낌
-어깨나 목의 근육긴장
-스트레스, 피로, 시끄러움 등에 유발되거나 악화

일반적으로 서서히 시작하여 지속적인 중압감, 조이는 듯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목이나 어깨가 무겁거나 아프고 어지러움, 메스꺼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카이로프랙틱전문의 입장에서 바라본 일반적인 긴장성 두통의 치료는 의외로 어렵지않으며 치료효과도 매우 좋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대부분 급성으로 시작되는 수가 많고 초기에는 거의 일과성이고 경증이지만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진통제에 의해 만성형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는 장기 복용시 내성이 생겨 점차 더 강한 약으로 옮겨가야 하는 고통이 생기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개월에 15일 이상 두통이 생기며 6개월이상 계속 될 때 만성 긴장성 두통이라고 하며 모든 만성 두통 환자의 약 70%가 만성 긴장성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성일 경우 조금 시간이 더 걸릴 뿐이지 거의 치료가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스트레스는 두통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그것을 푸는 것이 치료와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은 충분히 그러나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식사를 거르지 말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항시 바른 자세를 취하며,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회엔 편두통(Migraine Headache)과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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