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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차드 가든 같은 친환경 정원 조성할 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18 00:00

[특별인터뷰] 최일신 한경대 총장

경기도 유일의 국립 한경대학교의 최일신 총장(사진)이 밴쿠버를 찾아 SFU와의 교류를 협의하고 친환경 정원의 조성을 위한 사전준비를 했다.
안성에서 지난 1939년 설립된 한경대학교는 낙농과 친환경 농업 등의 분야에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999년 교명을 안성산업대학교에서 한경대학교로 변경한 후 현재 3개 학부 30개학과 및 전자정부대학원, 산업대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를 처음 찾은 최일신 총장은 “한경대 학생들이 여름마다 써리 남쪽의 서형제 농장에서 2년째 농업실습을 하고 있다”며 “SFU를 방문해 학생들의 어학연수 및 교수진 교류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의 부차드 가든을 둘러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는 최총장은 “지금 한경대학교와 경기도, 안성시가 공동으로 부차드 가든과 비슷한 친환경 정원을 조성하려고 한다”며 “부차드 가든과의 협력을 통해 안성에 아름다운 관상수 및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경대학교는 친환경 농업분야의 특성화와 미국, 러시아, 중국, 독일, 일본 등과의 국제 교류를 통해 학교와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대학이 농산물 인증센터 자격을 취득해 우수농산물을 인증해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에는 당시 낙농학과 교수였던 최총장의 주도로 교내에 정통 독일식 소시지를 만드는 ㈜한경햄을 설립했으며,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일하는 교내벤처 기업으로 연간 7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매년 국제협력센터(KOICA)를 통해 동남아, 중국 등에 해외봉사단으로 파견되고 있으며, 금년 7월에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러시아의 한인촌 및 고려인 마을을 찾아 봉사할 예정이다.

최총장은 “앞으로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 유명 대학과의 교류 및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평택과 수원 등으로 캠퍼스를 확장해 경기도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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