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손님은 소리 없이 찾아온다. 산란철을 맞은 잉어들이 서울 양재천에 아늑한 장소를 찾아 지느러미를 움직이고, 한강 잠실 수중보에는 콘크리트턱에 매달린 채 밀려오는 물살과 사투를 벌이는 민물참게도 있다. 구경 온 아이들의 눈이 화등잔만해진다. 한강의 최하류 포구인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에는 황복<사진>잡이가 한창이다. 김포대교 아래까지 그물질을 할 수 있다. 황복은 ㎏에 10만원을 호가한다. 때론 숭어, 뱀장어, 새우, 농어도 올라온다.
이진한기자 magnu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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