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 1.5세~2세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커리어 컨퍼런스(Career Conference)가 20일 열렸다. 'C3(회장 김연아)'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00여명의 대학생과 고등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밴쿠버에서는 처음 마련된 이날 행사는 'Roads To Success'를 주제로 의료, 건축, 교육, 예술, 언론, 경영, 법률 등 7개 분과로 나눠 진행됐다. 캐나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5명의 한인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특히, 노스웨스트준주 이승신의원, 변호사 박태현씨, 언론인 고도원씨가 주제 강연으로 2세들을 격려했다.
20일 열린 제 1회 커리어 컨퍼런스에 참가한 한 최유진(UBC 재료공학 3)씨가 강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의료계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이지화(SFU 분자생물 4)씨는 "선배의 조언을 듣고 멘토십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심상학(피트리버 중학교)군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과 정계에 진출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만나보고 싶었다"며 대회 참가 동기를 밝혔다.
토론토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태현씨는 "참석자 여러분의 개인적 성취는 곧 한인사회의 발전이자 캐나다 국가발전으로 이어진다"면서 "지역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상호간 연대를 확대하고 힘을 모아 나가자"고 역설했다.
주최측은 이 대회를 미국에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인대학생 컨퍼런스(KASCON)와 같이 한인들을 하나로 모으고 결속력을 다져나가는 전국적 행사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