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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세계일주" 대장정 성공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3 00:00

캐나다인, 4만2000킬로미터 대장정 성공 동력이용 않고 사람 힘만으로는 세계 최초

인간 도전의 한계에 도전한 연인(戀人), 콜린 안거스(Colin Angus, 33)와 줄리 와페이(Julie Wafei, 33)가 마침내 세계일주에 성공했다.(본지 4월 19일자보도)

20일 밴쿠버에 도착한 두 사람은 1592년 마젤란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탐험에 나선이래 동력(動力)이 아니라 오로지 사람의 힘만을 이용해 세계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캐나다인이다. 2004년 6월 자전거를 타고 밴쿠버를 출발한 이후 700여일에 걸친 장장 4만2000킬로미터의 대장정이다.

이들은 노를 저어 베링해를 건넜고 스키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시베리아 벌판을 넘었다. 대서양을 횡단하면서는 두개의 허리케인과 폭풍을 만나 항로를 변경해야 했다. 주인공들은 이번 여행의 목표를 "배기가스 없는 교통수단 사용을 장려하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지구 대탐험의 전과정은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고 캐나다 전국의 학교교육은 물론 기록영화와 소설로도 출간된다.

또, 두 사람은 세계 기록 동시에 보유하게 된다. 줄리와 콜린은 포르투갈 리스본을 출발해 코스타리카 리몬에 도착하기까지 9836킬로미터에 달하는 대서양을 145일만에 건넜다. 유럽대륙과 북미대륙을 노를 저어 건넌 사람들은 이들이 처음이다. 물론 줄리는 세계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된다.

/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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