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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체중증가, 유방암 위험 높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3 00:00

여성은 성인 시기에 체중이 증가하면 모든 종류의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암학회 연구자들이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체중과 유방암이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를 보태는 것이다. 연구팀은 4만4000여명의 여성들을 연구한 결과, 체중이 증가할수록 유방암의 모든 종류, 단계, 등급의 위험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자 '암저널'에 발표했다. 실례로 성인 때 체중이 27kg 이상 증가한 여성은, 10kg 이하로 몸무게가 불어난 여성에 비해 관상 유방암들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배로 높았고, 소엽상 유방암들에 걸릴 가능성은 1.5배 이상 큰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드러났다. 또 체중이 27kg 이상 증가한 여성들은 전이되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무려 3배나 급증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 증가와 연계돼 있고, 지방 조직이 에스트로겐을 생산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 미 암학회의 헤더 스펜서 페이겔슨 연구팀은 '암저널'에 발표한 이번 논문에서 "이번 연구의 결과들은 성인의 체중 증가와 유방암 간의 관계 및, 성인 기간 내내 건강한 체중 유지의 중요성을 더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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