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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강진, 수천명 숨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9 00:00

이재민 20만명...세계 각국 긴급 구조 지원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의 욕야카르타시 부근에서 27일 오전 5시 45분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 29일 오전 현재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참사는 2004년 말 쓰나미(지진해일)로 아체 지역에서만 13만명이 사망한 이래 인도네시아가 겪은 또 하나의 대재앙이다.


지진이 새벽시간에 발생한 데다 주택들이 내진 설계를 갖추지 않은 벽돌 건물이어서 피해가 컸다. 이번 재해로 발생한 부상자는 1만 5000여명, 이재민은 20만명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병원에 사망자와 부상자가 밀려들고 있으나 시신 안치소가 부족해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으며, 주민들은 쓰나미 우려로 타지역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지진이 잦은 것은 두 개의 지각판(유라시아판과 호주판)의 경계선으로, 알파이드 지진대가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 외교통상부는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한국 유학생 한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 외에, 현지 교민들의 피해는 없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캐나다 정부는 피해 지역에 200만달러(캐나다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미국은 250만달러, 중국은 200만달러, 유럽연합은 280만달러, 호주는 230만달러(이상 미화)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이재민 돕기 구호 성금을 접수하고 있는 곳은 다음과 같다. 

도우려면

Canadian Red Cross www.redcross.ca 1-403-205-3448
World Vision Canada www.worldvision.ca 1-800-268-5528
Unicef Canada www.unicef.ca  1-877-955-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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