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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절반, "미국여행 줄이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9 00:00

여권,ID 의무화되면 17% "미국 안 가겠다"

캐나다인 중 절반 가량은 미국 국경 통과 시 여권이나 새로 도입될 신분증 제시가 의무화될 경우 미국 여행을 줄이거나 아예 가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게 마케팅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3%는 국경 통과 규정이 바뀌면 지금보다 미국을 덜 가게 될 것이라고 답했고 17%는 미국 여행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규정 변경에 상관없이 미국 방문 횟수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39%였다.

 이번 설문은 캐나다인 1500명을 대상으로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됐다. 오차 범위는 2.6%포인트내외.

미국 정부는 당초 2007년 1월부터 항공편과 선박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캐나다 국민들에게 여권 또는 새로 도입될 신분증 소지를 의무화하고 2008년부터는 육로를 통한 입국 시에도 이를 적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 17일 미국 상원은 새 규정 도입 데드라인을 2008년 1월 1일로 늦추기로 표결했다. 개정안은 하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데드라인이 늦춰질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설문 결과 응답자 중 75%는 캐나다도 캐나다에 입국하는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미국과 동일한 신분증 제시 규정을 두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23%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이 도입할 예정인 국경 통과용 신분증을 신청하겠냐는 질문에는 52%가 그렇다, 42%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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