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다가온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위해 한인문화협회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저녁 밴쿠버 킹스웨이 한인신용조합 2층의 한인문화협회 사무실에서는 서병길 회장과 김연아 이사를 비롯한 이사들과 전재원 부총영사, 김기승 프로그램 감독, 음식을 맡은 안평국 초원유통 사장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결정하고 필요한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한인문화협회 관계자들이 17일 열리는 한인문화의 날을 준비하기 위해 모였다.
오는 6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코퀴틀람 타운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인문화의 날 행사는 광역 밴쿠버 한인들을 위한 가장 큰 연례행사로 다양한 공연과 재미있는 행사장 프로그램, 전통 먹거리 등을 준비해 가족모두가 흥겨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
특히 한인문화협회는 1부 '안녕하세요', 2부 '오 코리아', 3부 '우리는 하나' 등 3부로 나뉘어진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적인 축하공연이 벌어질 1부에서는 한인들의 공연은 물론 타민족 공연단도 초청해 복합문화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되며, 2부에서는 한국의 전통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계승 발전한 형태를 한인 2세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한 젊은이들 위주로 진행되는 3부는 '락 앤락(Rock & 樂)'을 테마로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신나는 무대를 꾸미며, 월드컵 한국대표팀 응원은 물론 최근 유행하는 꼭지점 댄스도 다함께 추는 잔치마당을 만들게 된다.
행사장 내에는 공연 외에도 참석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투호, 제기차기, 고무줄 놀이 등과 캐리커처 그리기, 가훈 써주기, 월드컵 응원메시지 작성, 혼례복 사진촬영 등이 진행되며, 어린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Kid Zone)에서는 종이접기, 페이스 페인팅, 줄넘기, 공놀이, 마술공연 등의 펼쳐진다.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을 위해, 가족상 커플상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는 한복 콘테스트도 벌어지게 된다.
서병길 회장은 "한인문화의 날이 한인 어른들 만의 잔치가 아니라 젊은 한인 2세들과 타민족 사람들에게도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기간 동안 한인 친지는 물론 타민족 이웃들에게 행사를 많이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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