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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족 자부심 비교적 낮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2 00:00

33개국 비교..美 공동 1위, 캐나다는 6위

세계 33개국을 대상으로 민족 자부심(national pride)을 조사한 결과 한국민은 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22위를 차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여론조사지(IJPOR) 봄호에 실린 ’민족자부심 국가비교’ 논문에 따르면, 한국은 일반적인 민족 자부심에선 19위, 과학기술, 예술, 스포츠, 세계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 등 특정 영역들에서 자국의 성취도를 물은 민족 자부심에선 서독지역(동독지역과 별개로 조사), 스웨덴 국민과 함께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인 민족 자부심에 대한 측정은 ’나는 다른 나라 시민이기보다는 현 나라 시민이 더 좋다’와 ’일반적으로 말해 내 나라가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나은 나라다’는 질문에 대한 찬반 강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인 민족 자부심에선 베네수엘라가 1위, 미국이 2위를 차지했으나, 영역 자부심에선 미국이 1위, 베네수엘라가 2위를 차지, 두 나라가 공동1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8위, 대만은 27위로 나타나는 등 동북아지역 국가 국민들의 민족 자부심은 비교적 하위층에 몰렸다.

이 연구를 한 톰 스미스 시카고대 교수는 미국, 호주(3위), 캐나다(6위), 뉴질랜드(8위)는 과거 영국 식민지였고, 베네수엘라, 칠레(7위), 우루과이(14위), 필리핀(9위)은 스페인 식민지였지만 각각 종주국이었던 영국(19위)과 스페인(17위)에 비해 민족 자부심이 높은 사실을 특기했다. 유럽 국가들과 구 동구권 국가들은 대체로 하위층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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