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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파업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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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5-27 00:00

의협 내부에서도 불만 표출….파업도 혼동 상태
주정부와 BC의사협회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전문의들이 의협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 의협 내부의 갈등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의협은 빅토리아 데이 연휴 기간 동안 주정부와의 협상이 완전히 매듭되지 못하자 의사들에게 21일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가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일부 병원에서는 수술이 취소되는 한편 다른 병원에서는 예정대로 수술이 진행되기도 했다. 로워 메인랜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당수 의사들은 의협 측이 수술을 거부하라는 내용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집도했다. 또 22일에는 파업의 일환으로 병원을 휴업하기로 했지만 상당수 의사들이 정상적으로 진료 행위를 했다. 한편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는 목요일인 23일에는 긴급이 요구되지 않는 일반 수술 157건이 취소됐다.

이에 대해 하이디 오터 의협 회장은 “긴급성 수술(2주 이내에 해야 하는 수술)을 거부하는 것은 의사 개개인의 재량에 달려있다”며 “상당수 의사들이 파업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을 위해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의들은 의협이 주정부와의 협상을 재개하는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전 BC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안 커디스 전문의는 “주정부가 의협과 협상을 벌이는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지만 의협이 의사들의 요구를 제대로 대변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디스 박사는 만약 협상이 이 상태로 지지부진하게 된다면 전문의들이 파업을 벌인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하이디 오터 의협 회장은 의협 회원들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협상 결과에 대한 만족도 역시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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