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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공동생활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곳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11 00:00

Fairview Crescent 식사는 스스로 해결해야… 학교와 인접해 편리

이번 주 에는 페어뷰 크레센트(Fairview Crescent)라는 기숙사를 소개 할까 한다.  이 기숙사는 여태 베니어(Vanier)나 토템(Totem) 기숙사들과 달리 다른 학생들과 아파트를 함께 나누어 쓰는 형식의 기숙사이다.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작은 사이즈의 타운하우스를 생각 하면 맞을 것 같다. 이런 타운하우스들이 모여 있어서 한 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매우 아늑하고 조용한 기숙사 시설이기도 하다. 1층에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부엌과 TV룸이 있고 방과 화장실이 하나 있다. 그리고 2층에는 방이 3개 있고 공공 화장실이 하나 있다.

학교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걸어서는 10~15분,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에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어서 이곳에 있는 학생들은 주로 자전거를 이용한다. 그리고 좋은 점은 기숙사 단지 중앙에 빵집이 있어 아침에 간단히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다.

또한 여러 가게가 모여있는 유니버시티 빌리지 상가가 걸어서 불과 2~3분 거리에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 곳에는 스타벅스, 맥도널드 등 여러 식당들이 있고 스테이플스 같은 사무용품을 파는 곳과 비디오/DVD 대여점도 있다. 물로 은행도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또한 근처에 ‘Pacific Spirit Regional Park’가 불과 몇 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공원은 길이가 35km가 넘으며 걷기나 조깅에서부터 승마나 사이클링까지 모든 종류의 산책이 가능하다.

여러가지 면에서 페어뷰는 기숙사라기 보다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지만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세탁시설이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 건물마다 있는 것이 아니라서 빨래를 할 때는 세탁물들을 가지고 나가서 해 와야 한다. 그리고 이 기숙사는 별도로 관리인이 없는 관계로 나이가 만 19세 이상이어야 입주가 가능하다.

이 기숙사를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방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난다. 제일 작은 방일 경우 일년에 3632달러 이며 사이즈는 77sq.ft. 정도이고 제일 큰 방일 경우 일년에 4315달러이며 사이즈는 127-140 sq.ft. 이다. 원한다면 한학기만 거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에는 물론 인터넷(wireless)이 제공되고 전화기도 원한다면 설치 가능하다. 만일 자신이 자유로운 성격이고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 기숙사가 어느 기숙사 보다 좋은 선택일 것 같다.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매끼 요리하여 먹는 것이 귀찮아져 식사가 제공되는 기숙사로 종종 옮겨 가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침 정도 간단한 요리는 직접 만들어 먹고 나머지는 유니버시티 빌리지에 가서 사 먹는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식당들이여서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 한끼에 5달러면 해결이 가능하다.

어떤 학생들은 노후된 주방시설이나 화장실 시설에 불만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기숙사 방 위치에 따라 인터넷 전파가 잘 닿지 않는 곳일 경우 인터넷 연결이 어려워진다. 이 문제로 인해 기숙사를 옮긴 학생들도 몇몇 본적 있다. 그러므로 이 기숙사에 관심이 있으면 먼저 사전 답사를 하여 이것저것 확인 절차를 밟아야 나중에 편안하게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에는 단지 내에서 학생들끼리 바비큐 파티도 하고 축구나 럭비 같은 간단한 야외활동도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재미있는 생활을 하기에는 매우 좋을 것이다.
기숙사 주소: #303-6279 Eagles Drive,

/손승환 학생기자 경제학과 2년 ssoonns@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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