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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오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6 00:00

몸에 좋은 기능성 식품 '코코넛 오일'

초기 스페인의 탐험가들이 처음 코코넛(Coconut)을 보았을 때 코코넛을 코코라고 불렀는데 생긴 모습이 원숭이 얼굴을 닮아서 그렇게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원래 코코넛은 영양가가 많고 섬유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기능성 식품과 약으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코코넛 오일(Coconut oil)은 열대지방 주민들이 수 천년동안 식품과 건강을 위한 약용으로 사용해 왔던 오일인데 최근 이 지역 주민을 상대로 조사 연구한 바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을 많이 사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그렇지 못한 서구 사회 주민들보다도 더 현대인이 잘 걸리는 여러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코코넛 오일은 한때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서양 사회에서 아주 인기 리에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만 동물성 포화지방이 몸에 해롭다는 이유로 식물성 포화 지방산이 많은 코코넛 오일 역시 사용이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연구한 결과 정제되지 않은 순수한 코코넛 오일(virgin coconut oil)의 포화 지방산이 산화작용이 더 쉽게 일어 나는 불포화 지방산보다 더 건강에 좋으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자연상태의 정제하지 않은 순수한 코코넛 오일을 사용했을 때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되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코코넛 오일에는 긴 사슬 구조의 지방(LCT)에 비하여, 운동에 의해 쉽게 타고 쉽게 에너지로 사용되어 운동할 때나 체중조절을 하는 사람들에게 체지방을 빼는데 유리한, 중간 사슬구조의 지방(MCT)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 사슬구조의 지방은 그 구조가 간단해서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세포 기능 정상화, 효소분비 정상화, 호르몬 분비 정상화, 면역체계 증강의 효과가 뛰어나며,특히 라우르산(酸, Lauric Acid)은 항균 효과까지 있어 피부에 바르면 세포의 연결조직을 강하게 할뿐 아니라 여드름 건선, 포진, 습진 등 많은 균들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에 대하여 항균 작용을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열대지방 주민들은 수 세기동안 이 오일을 식용뿐 아니라 피부 보습작용을 위해 사용하였고 또 피부를 소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의 효능 중 하나는 바로 건조한 피부를 위한 보습 작용과 소독작용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것입니다. 건조증(乾燥症)이 있는 피부로 고통 받는 환자 34명을 상대로 2주간 하루에 두 번씩 다리에 바른 결과 코코넛 오일이 아주 효과적이었으며 안전한 미네랄 오일임을 확인하였으며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없애주고 피부를 소독하여 주는 좋은 오일임을 알아 내었습니다.

코코넛 오일은 포화 지방산으로 주로 이루어져 있지만 몸에 축적되지 않고 바로 에너지화 되어 사용될 수 있는 중간 사슬구조의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화 지방산이 92%나 되고, 그 중 중간 사슬구조의 지방산이 62%나 됩니다. MCT는 우리 인체에서 면역체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라우르산을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자연적으로는 모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유아의 면역을 돕고 질병 예방 역할을 하는데 코코넛 오일은 현재 알려진 어떤 오일보다 더 고급 오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을 먹게 되면 위벽을 코팅하여 독성 물질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나 약이나 다른 비타민제와 함께 먹게 되면 이러한 것들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말고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에는 거의 오메가-3가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여러 오일이나 식품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사람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코코넛오일에 대해서 연구한 어떤 분은 코코넛 나무를 생명의 나무라 하였으며 오늘날 정제된 식용유로 인하여 위협 받는 우리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는 좋은 기능성 오일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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