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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의 정취 즐기는 호반의 주택가-디어레이크 인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1 00:00

버나비 중심의 숨결 같은 호수 시청·박물관·아트센터 등 인접

버나비의 중심 스펄링 에비뉴와 캐나다 웨이가 만나는 인근에 위치한 디어 레이크는 버나비 마운틴과 메트로타운 중간쯤의 낮은 분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도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존이 잘 돼 있어 조용히 호반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이다.

이 지역은 상업지구가 거의 없고 호수 주변도 주말을 제외하고는 한가해 동네가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수를 끼고 있는 분지의 특성상 타 지역에 비해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 특히 겨울에는 호젓함이 지나쳐 무겁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디어 레이크 주변의 교통량은 간선도로인 캐나다 웨이를 제외하고는 적은 편이며, 곳곳에 그린벨트가 있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차분한 주거 환경을 가지고 있다.

쇼핑센터와 도서관 등이 멀리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메트로타운까지 10~15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으며, 1번 고속도로를 통해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한 편이다.

디어 레이크는 모터보트 등 동력선을 타는 것이 금지되어 조용하며 호수 인근의 생태계도 보존이 잘 되어 있다. 대신 카누를 탈 수 있어 호수가에서 카누를 빌려 타거나 호수 주변을 산책하기 좋다.

주변에는 디어 레이크와 맞닿아 있는 셔볼트 아트센터(the Shadbolt Centre for the Arts) 와 버나비 빌리지 박물관, 버나비 아트 갤러리, 유서 깊은 하트 하우스 레스토랑 등이 있다.

이들 문화 시설에서는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매년 여름마다 디어 레이크에서 벌어지는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야외 무료 공연은 인근 주민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독주택이 대부분인 이지역 부동산은 3~4년전 40~50만달러였던 집들이 지금은 65~78만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교통 및 교육여건

교통은 켄싱턴 인터체인지를 1번 고속도로와 이어지며, 뉴 웨스트민스터와 써리로 연결하는캐나다 웨이, 메트로 타운 쪽으로 갈 수 있는 넬슨, 로얄오크 거리가 있다. 다만 스카이 트레인 역이 멀고 버스 노선이 많지 않기 때문에 차없이 살기에는 불편하다. 버나비 교육청에 소속된 이지역의 학교로는 버킹햄(Buckingham), 브랜포드(Branford), 몰레이(Morley), 길핀(Gilpin) 등의 초등학교와 버나비 센트럴(Burnaby Central) 세컨더리가 있으며, 신개념 프리스쿨인 CEFA 주니어 유치원 등도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인근에 초대형 쇼핑센터인 메트로타운이 있고, 로히드 몰 쇼핑센터와 코스코, 노스로드 한인타운 등도 가까이 있다. 스포츠 시설로는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버나비 스포츠 컴플랙스와 8링크 아이스링크 등이 있으며, 셔볼트 아트센터, 버나비 아트갤러리,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부동산 가격동향

디어레이크 인근의 집들은 단독주택 위주로 구성됐으며, 보통 건축된 지 30~40년 이상 된 것들이 많다. 동네가 조용하고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들이 많으며, 오랫동안 거주한 주민들이 많아 훌쩍 오른 주택 가격에도 매물이 적게 나오는 곳이다.

매물로 나오는 집들은 건축연한이 오래 됐어도 최근에 새롭게 고친 경우가 많다. 37년된 호수 인근 2071sq.ft. 4베드룸 주택의 경우 원목마루와 새로운 가전제품을 구비하고 78만8000달러에 나와 있으며, 집안 곳곳에 대리석으로 품위를 높인 26년된 2970sq.ft.의 4베드룸 주택은 76만8000달러에 나왔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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