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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정원에 놀러 오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8 00:00

프로급 이웃들이 가꾼 정원을 돌아볼 기회, '가든 투어'

6월을 맞이해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는 개인 정원을 공개하는 '가든 투어(garden tour)'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보통 한 지역내 개인이 오랜 기간 가꾸어온 정원들을 찾아 다니며 둘러볼 수 있게 짜여져 있다.

대부분은 티켓을 구입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8~10개 정원을 둘러보게 된다. 아마추어 정원사들이 꾸미는 정원이지만 매우 정성을 들여 탄성이 나올만한 작품들도 있다. 자신들이 정원을 꾸미는 방법에 대해서 방문객들에게 설명을 해주기도 한다.

일부 정원들은 자선목적으로 기금을 모금하기도 하고 방문객에게 정원과 집을 공개해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알려주기도 한다. 차를 대접하는 집들도 있다.

올해 가든 투어에 참여한 정원사들의 공통적인 지적은 비료를 얼마만큼 어떤 주기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정원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많은 비료는 식물 뿌리를 손상시킨다. 반면에 너무 적으면 꽃을 피우지 못하거나 성장이 더디게 이뤄진다. 밴쿠버의 경우 대부분 토지가 비옥해 지나치게 많은 비료를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장미 같은 양분이 많이 필요한 식물을 정원에 심었을 경우 겨울 우기가 지난 후 봄철이나 초여름에 한 차례 정도 질산, 인산, 칼륨이 10-10-10(트리플 텐) 또는 14-14-14(트리플 포틴)로 함유된 화학비료를 주거나 흙을 더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주마다 한번쯤 20-20-20(트리플 트웬티) 액상비료를 찻숟가락 하나 또는 반 분량에 물 4리터를 섞어 주는 것이 권장된다.

정원이든 화분이든 흙이 마른 상태에서 비료주기는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든 투어에 참여한 토마스 빌로드씨는 "빨리 키우고 싶다고 거름을 많이 주는 것은 우리가 과식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으로 안내 가이드나 도감에 나온 속도로 생장이 이뤄질 때 지나친 간섭은 오히려 식물을 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벌레를 재료로 만든 한 병에 5~10달러 이내에 구입할 수 있는 오가닉(organic) 비료가 화학비료를 대신해 북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빌로드씨는 "광역 밴쿠버 대부분 지역의 토양은 매우 비옥한 편이다"라며 "식물을 키울 때 화분이 아니라면 양분 부족보다는 과다를 주의하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빌로드씨는 정원을 꾸밀 때 "초보자는 지역내 원예클럽(horticultural club), 식물원(botanical gardens)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든 투어
-밴듀슨 프라이빗 가든 투어: 6월 17일~18일 오전 10시~오후 4시, 티켓 30달러. 밴듀슨(VanDusen) 공원 매표소에서 구입가능(37th + Oak St., Vancouver)
-버나비 뷰티플 가든 투어: 7월 16일 오전 10시~오후 4시, 티켓 12달러. 버나비 시청 또는 각 커뮤니티센터에서 구입가능. (604) 435-2801
-이스트 밴쿠버 프라이빗 가든 투어: 6월 18일 오전 10시~오후 4시, 티켓 10달러, 피가로 가든 센터에서 구입가능(3rd Ave + Victoria Dr.). (604) 253-1696
-덴만 아일랜드(Denman Island): 6월 17일~18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티켓 15달러, 웹사이트 참조(www.denmanis.bc.ca/gardentour)
-쿼드라 아일랜드(Quadra Island) 연례 퀼트 및 가든 투어: 6월 17일~18일, 10개 개인정원과 와이너리 공개, 참가비 12달러, 쿼드라 여행정보 부스에서 구입가능. (250) 285-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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