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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나의 결혼 원정기'의 배우 유준상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9 00:00

"노리는 것 없이 작품활동 하겠다" 20여일간 캐나다와 쿠바 여행

낯익은 얼굴, 길거리에서 만났다면 하마터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다. 털털한 모습의 배우 유준상(사진)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정돈된 대사처럼 정갈하고 시원한 말투는 팬을 사로잡는 강한 흡입력으로 다가왔다. 쾌활한 성격에 사물을 보는 진지함도 배어나온다. 그는 20여일에 걸쳐 캐나다 동부에서 서부까지 그리고 쿠바를 여행했다. 올 가을 새로운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그와의 짧은 '만남'은 '맛남'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요즘 작품 활동이 뜸한 편인데?
 
"SBS드라마 '토지'(길상역)와 '나의 결혼 원정기(희철 역)' 이후 거의 쉬고 있습니다. 캐나다 여행을 떠나 올 수 있었던 것도 다 이런 덕분이죠. (쉬고는 있지만) 그래도 알아보는 사람 많아요(웃음)"
 
*여행은 어땠어요?
 
"가는 곳 마다 탄성을 지를 정도였어요. 캐나다 동부 특히 몬트리올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마지막 강행군처럼 쿠바까지 다녀왔습니다. 아들이 보고싶고 가족이 그리웠던 것을 빼고는 다 즐거웠습니다. 비우러 떠난 여행이지만 가득 채워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교포 한 분을 만났습니다. 토지를 열심히 보신 분인데 길상 역을 맡았던 저의 대사 하나하나를 녹음해서 외우고 아이들에게는 한국어 교육용으로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무겁고 무서운 책임감을 느낀 순간입니다"
 
*여행 중에 글과 함께 그림도 그렸다는데?
 
"<나의 결혼 원정기> 촬영지인 우즈베키스탄도 그랬지만 캐나다 여행 중에도 오가는 길에 만난 사람과 풍경을 그리고 생각나는 대로 글도 썼습니다. 정리 되는대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한번 써볼까 작정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많은 장르에 출연해 왔는데?
 
 "하나만이라도 잘해야 하는데...영화는 <텔미썸싱>으로 데뷔했지만 <나의 결혼 원정기>전까지는 크게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뮤지컬은 너무너무 하고 싶었어요. 어떤 때는 객석에 단 3명의 관객만을 놓고도 공연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 가을 새로운 영화 한편(스릴러 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들이댄다는 표현처럼 적합한 것이 없겠는데.... 이후부터는 노리는 것 없이 작품을 해보겠습니다. 의도하는 것 전혀 없이...가능할까요?"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배우 유준상]

유준상은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그리스>, 2002년 <더 플레이>, 2004년 <투 맨> 등 뮤지컬에 출연했으며 2002년 한국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5년 SBS탤런트 공채 5기로 입사해 TV 드라마 <토지>, <어사 박문수>, <여우와 솜사탕> 등에서 서민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3년 탤런트 홍은희와 결혼,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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