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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도난 사건 줄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9 00:00

미끼차량 단속 위력...써리, 여전히 도난 사건 가장 빈번

광역 밴쿠버의 자동차 도난 사건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동차 도둑을 막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미끼 차량(Bait Car) 프로그램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RCMP는 지난 2005년 광역 밴쿠버의 차량도난 사건수가 2004년에 비해 12%나 줄었다고 밝히며 미끼차량 프로그램이 기대이상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ICBC의 통계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지역의 차량도난 건수는 지난 2004년 2만4861건에서 2005년 2만1880건으로 평균 12% 감소했으며, 특히 노스 밴쿠버(32%), 랭리(30%), 버나비(25%) 등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한편 써리시는 차량도난사건이 2004년 6281건에서 2005년 6338건으로 1%가 증가해 자동차 도둑의 본거지라는 오명을 여전히 벗지 못했으며, 광역 밴쿠버 중 메이플리지와 델타 지역만이 각각 35%와 18%가 증가했다.

써리 RCMP의 팀 쉴즈 경관은 "미끼 차량 프로그램은 아주 성공적"이라며 "미끼 차량에 걸린 자동차 도둑의 10명 중 9명은 차를 훔치면서 미끼 차량을 의심하는 말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미끼 차량에 의해 검거된 차량 도난범들은 비디오 및 음성이 녹음된 증거가 확실해 재판시 예전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 받는다고 한다. 하루에 5~6 대씩 훔치던 도난범들이 감옥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도난 건수 감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

쉴즈 경관은 "보안상 미끼 차량이 어느 지역에 몇 대나 있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혼다 시빅 미끼 차량의 경우 29번이나 도난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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