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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써리한인장로교회 시공 빌 커크호프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9 00:00

써리 88애베뉴와 160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새로운 교회 건물이 완공됐다. 건축 인허가를 받는 3년의 준비기간 후 공사 8개월 만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써리 한인장로교회. 이 곳의 시공을 총책임지고 정해진 예산과 공기 내에 교회 건물을 완공한 1등 공신은 커크호프(Kerkhoff)사의 대표인 빌 커크호프 회장<사진>이다. 

커크호프 회장(사진)은 "써리 장로교회측과 교회 건축을 처음 논의했던 2002년부터 건축위원회와 함께 일했다"며 "인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걸렸지 막상 공사에 들어간 후에는 별 문제없이 일사천리로 건설을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축가 루버 트루브카의 설계로 지난해 10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 써리 한인장로 교회는 예정공사기간보다 일찍 완공되어 10일 입당예배를 갖게 된다.

빌 커크호프씨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16세 때 이민 왔으며, 19세이던 1969년 아버지와 함께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그 이후로 회사는 점점 성장했고, 커크호프사는 여러 건물을 완공해가며 BC주 건설업계에서 인정받는 회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교회의 재정과 성전건축 과정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 캐나다는 물론 시애틀, 캘리포니아 등 여러 곳에 12곳 이상의 교회건물을 지었다.

써리 한인장로교회 건물 전경.

커크호프 씨는 "한인과의 인연은 지난 1988년 프레이저강 스카이 트레인 다리 건설을 맡은 현대건설과 함께 일하면서 시작됐다"며 "그 이후로 30여 차례 한국을 오가면서 제주, 부산, 양평 등에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통나무집 등을 짓는 사업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한인 개발회사 뉴젠의 건설 파트너로 콘도 드코어와 템포의 시공을 맡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한인들의 좋은 사업 파트너로서 신뢰를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캐나다 사정을 잘 모르는 한인들이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려면 현지 전문가의 도움과 문화적 이해가 필수"라고 밝힌 커크호프 회장은 한인 특유의 근면함에 전문성을 갖춘다면 캐나다에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린 시절 이민 온 이후 계속 한 물을 파서 일가를 이룬 커크호프씨는 초기에 정착한 칠리왁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으며, 네덜란드 출신이 많은 현지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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