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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다시 학교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2 00:00

美, 재취업위해 전문대 진학 붐


은퇴를 앞둔 미국 베이비붐 세대들이 재취업을 위해 2년제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12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10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1200개의 전문대에서 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비가 저렴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매사추세츠주 하이애니스에 사는 로라 미슬리위엑(여·51)씨는 지난 20년 동안 쉐라톤 호텔의 웨이트리스로 일했으나 몇 년 전에 케이프카드 전문대에 등록했다. 60세가 넘어서도 20㎏이 넘는 쟁반을 들고 다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제 커뮤니케이션 학위를 갖고 이벤트 기획이나 홍보와 관련된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다. 앨라배마주 잭슨의 폴 브래드포드(49)씨는 현재 다니고 있는 제지회사가 합병이나 공장폐쇄될 것에 대비해 최근 전문대 자동차 수리학과에 등록했다.

미국 전문대협회 노마 켄트 대변인은 “많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대신 일을 택하면서 전문대에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日, 대학원‘시니어 과정’개설 붐

‘정년퇴직 학생’을 잡아라!

저출산 영향으로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일본 대학들이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1947~49년생)가 내년부터 대거 정년을 맞는 데 착안,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대학원과 학부를 신설하고 있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경제대학은 14일부터 ‘시니어대학원’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응시 자격은 대학졸업 후 30년이 지난 경우다. 2년 과정에 36학점을 따야 하는 일반대학원과 달리 4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시험은 구술시험과 리포트 제출로 치러진다.

간사이(關西)국제대학은 올 봄학기부터 60세 이상 시니어 특별선발을 실시, 10명의 입학생을 받았다. 히로시마(廣島)대학도 학부와 대학원에 50세, 60세 이상 학생 특별정원을 마련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작년 입시 때 전국 457개 대학 1017개 학부가 사회인 특별전형을 실시했다. 작년 5월 1일 현재 50세 이상의 대학원생은 1799명, 60세 이상은 359명이다. 이에 사립대학도 시니어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뉴욕=김기훈특파원 khkim@chosun.com
도쿄=정권현특파원 kh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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