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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력 부족해 미결사건 늘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2 00:00

수사 못한 채 미결로 남아..400여명 충원해야

BC주 RCMP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범죄에 대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내용이 알려진 2005년 주정부 비밀문서에 따르면 BC주는 최소 10년간 살인, 유괴, 무장강도, 가택침입, 성폭행 등 심각한 범죄들에 대한 수사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공공안전부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 보고서에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RCMP 인력에 대한 충분한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각한 범죄 사건들이 충분히 수사되지 못하고 미결된 상태로 묻히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다고 나타났다.

지난 2005년 11월 고든 캠벨 주수상은 1억22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RCMP 인력을 215명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BC주는 여전히 400여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C주에는 5426명의 RCMP가 있으나, 예산에 책정된 5804명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연방정부는 RCMP의 훈련지인 리자이나에 3700만달러를 투입해 시설을 늘리고 경찰과 연방검사 인력의 충원을 위해 1억6100만달러를 증액하기로 했으나, RCMP는 새로운 경찰인력을 선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새로 뽑힌 후 훈련을 거쳐 배치되는 인력에 비해 은퇴하는 RCMP가 많아 인력 증원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RCMP측은 금년에만 1500~1700명의 새로운 경찰을 선발해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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