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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의사들, "협상 안 되면 파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4 00:00

대우 불만 표시...파업 시 병원 기능 마비 우려

BC주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200명이 이 달 말까지 BC주정부가 자신들의 고용계약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일부 지역에서 파업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존 고용 계약은 7월 1일 만료된다.

호스피탈리스트(Hospitalist)로 불리는 병원 소속 의사들은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병원에 새 환자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호스피탈리스트는 가정의가 없는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할 경우 이들을 담당하거나 일반 개업의(General Practitioner: GP)에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의사들이다.

뉴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로얄 컬럼비안 병원에서 호스피탈리스트 제도 운영을 담당하는 스티브 링거우드 박사는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제도 유지의 어려움을 밝혔다. 링거우드 박사는 그 이유로 "호스피탈리스트는 야간과 주말에 일하지만 소득은 GP보다 적기 때문"이라면서 "병원의 기능은 전적으로 호스피탈리스트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계약에 대한 요구사항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BC주 보건부 대변인은 호스피탈리스트들에게 10% 인상을 적용해 평균 연봉 17만달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의사들이 업무를 중단할 경우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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