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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수출로 우수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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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4-05-14 00:00

최창식 기꾸수산회사 회장, ‘뉴캐네디언 기업인상’ 수상
북미에서 성게생산·수출부문 선두주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꾸수산회사(Kiku Fisheries Corp.) 최창식 회장이 BC소수민족계비즈니스협회(Ethno Business Council of BC)가 수여하는 ‘BC 뉴캐네디언 기업인상’을 받았다.



1991년 제정된 이 상은 BC소수민족계비즈니스협회가 주정부, 연방정부 산하 서부경제다각화개발부, 캐나다산업개발은행 등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시상에서 최 회장은 연간 1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올린 공로를 인정 받아 수출 부문 기업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존 레스 BC 주정부 경제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저녁 다운타운 하이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렸다.



수상 후 최 회장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사업을 하다 보니까 이런 결심을 맺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부가가치가 더 높은 상품을 적극 개발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1971년 토론토로 이민 온 최 회장은 1976년 밴쿠버로 이주한 후 BC산 성게를 일본에 수출하는 사업 아이템을 구상, 1981년 ‘기꾸수산회사’를 창업했다. 독자적인 생산 방식과 품질 보존 기술을 통해 일본에서 품질 좋은 상품으로 호평을 받게 됐으며 북미 최대 규모의 성게 생산 및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 회장은 “한인들 대부분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돈을 벌려고 사업을 시작한다”며 “캐나다 현지 사회를 좀더 알고 난 후 자기가 좋아하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내어 뛰어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사업을 하다 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기 마련”이라며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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