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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칼라 임금 ‘껑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23 00:00

오일·건설붐으로 기술직 수요 늘어

최근 5년간 고졸 학력자 근로자의 임금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대졸 근로자의 임금은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5년 사이 25-34세 고졸 학력자 근로자의 주당 임금은 5.2% 상승했으며 고교 중퇴 근로자의 임금은 그보다 많은 7.8% 증가했다. 반면 같은 연령대 대졸 근로자의 주당 임금은 2.8% 감소했다.

 통계청은 상대적으로 학력이 낮은 근로자들의 임금이 상승한 것은 오일개발과 건설, 광산업계의 호황으로 이 분야의 단순기술직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은 그러나 이 같은 국면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고졸 이하 학력 근로자와 대졸 이상 근로자간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벌어져있다고 지적했다.

 2000년대 들어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모두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대학 졸업 학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직종에서 훨씬 더 많은 고용이 창출됐다. 

 이번 설문 결과 2005년 현재 25-34세 고졸 학력 남성 중 74.6%가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00년(72.1%)보다 취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졸 학력자의 취업률은 2000년 78.2%에서 2005년에는 75.7%로 오히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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