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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비리 연루로 해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5-28 00:00

크레티앙 총리 개각 단행… G8 정상회담 앞둔 ‘집안 단속’
연방 자유당 정부 내각 각료들의 비리 스캔들이 계속 불거져 나오면서 “정부가 부패했다”는 야당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밤 장 크레티앙 총리가 아트 에글턴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는 등 전격적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으로 아트 에글턴 국방부 장관이 경질되고 신임 국방부 장관에는 존 맥컬럼 국제금융담당 차관이 발탁됐다. 또 돈 보드리아 공공사업부 장관은 원내 총무로 자리를 옮겼으며 원내 총무를 맡았던 랄프 구데일이 신임 공공 사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레이 패그타칸 보훈처 장관은 과학연구개발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흑인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진 어거스틴이 복합문화 및 여성부 장관에 발탁됐다. 복합문화 및 여성부 장관과 노동부 장관을 겸직했던 클라우데트 브래드쇼우는 복합문화 및 여성부 장관 직위를 어거스틴 신임 장관에 내주고 노동부 장관직만을 맡게 됐다.

한편 이번 개각은 최근 내각 각료들의 비리 연루가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는데 대한 크레티앙 총리의 집안 단속 차원의 조치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크레티앙 총리는 이번 개각 발표와 관련해 “공직 생활에는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지적하고 “자유당 집권 9년 째 접어들면서 내각 각료들이 다소 안이해진 감이 있으며 이번 조치는 이런 와해된 분위기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역사상 2번 째로 오래 국방부 장관직을 수행했던 아트 에글턴 장관은 최근 자신의 전 여자친구 메기 메이어 씨와 3만6천500달러를 주고 무입찰 계약을 체결한 비리 혐의가 불거져 나오면서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또 원내 총무로 자리를 옮긴 보드리아 공공사업부 장관은 정부와 광고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퀘벡의 한 별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어왔다.

정계 일각에서는 크레티앙 총리가 알버타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릴 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연방 정부에 대한 비리 보도가 잇따르는 것을 우려해 이쯤에서 집안 단속을 한 것이 아니겠냐는 것으로 이번 개각 배경을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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