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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통증 증후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1 00:00

주먹으로 어깨를 툭툭 쳐보고, 목을 돌려 스트레칭을 해보지만 그때 뿐이거나 목 뒤 근육을 만져보면 묵직하게 뭉쳐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을까 해보지만 낫질 않습니다. 이럴 땐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막에서 유래된 통증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문제의 근육에서 통증 유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 원인에 의해 장기간 근육이 과긴장 상태에 있게 되면 자체의 탄력성을 잃어버리고 결국 수축된 상태로 남게 됩니다. 근육이 수축된 상태로 있게 되면 근육내 신경이 눌리게 되고 혈관 압박으로 인해 근육 내에서 생긴 통증 물질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됩니다. 그러면 근육 수축으로 근육이 부착된 골막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유발됩니다. 통증 유발점이 있는 부위의 근육은 밴드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며, 누르면 이 부위 뿐만 아니라 주변 부위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흔히 ‘담이 들었다'고 하는 것도 대부분 이 증후군의 일종입니다.

증상

*목근육의 긴장
- 뒷골 쪽으로 전기가 오는 것처럼 뻗치거나 조이는 통증
- 눈이 빠지는 듯한 통증이 두통과 동반됨. 심하면 눈이 흐릿하게 보임.
-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두통과 동반됨.
- 통증으로 목을 돌릴 수 없음.
*어깨 근육의 긴장
-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통증
- 손으로 뻗치는 통증. 경추 디스크와 유사.
- 등골 중앙이 뻐근해지는 증상
*허리 및 엉덩이 근육 긴장
- 자세 변화 시 옆구리 결림
- 다리로 뻗치는 통증. 요추 디스크와 비슷한 증세.
- 욱신거리는 엉덩이 통증 호소

주요원인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긴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근육 긴장이 일어나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근육통이 발생하며 쉽게 피로에 빠지게 됩니다.

* 자세불량
오랫동안 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는 근육, 관절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고 자세까지 좋지 않다면 그 악영향은 2배, 3배의 근육 긴장과 근육통을 유발합니다. 특히 사무 직원 중에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책상 높이가 너무 높거나 또는 낮아서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 자세로 오랜 시간 자판기를 두드리거나 사무를 보기 때문에 생깁니다. 아침에 목을 못 돌릴 정도로 목이 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지않은 자세로 오랜 시간 자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 외에 물건을 들거나 아기를 안을 때, 갑작스럽게 힘을 쓸 때, 근육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이게 되면 근육이 놀라고 찢어지는 현상이 생겨 통증이 유발됩니다.

*운동부족
제대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몸을 숙였을 때 손가락이 바닥에 닿지 못할 정도로 근육이 굳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운동범위가 줄어들고 관절주위 근육들은 탄력성과 유연성이 떨어져 쉽게 삐거나 다치게 되어 이 질환을 일으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사고 당일에는 전혀 통증을 못 느끼다가 다음날 통증으로 부랴부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목을 못 돌리고, 허리를 약간만 움직여도 아프다고 호소하게 됩니다. 대부분 이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뼈의 변형
척추측만증이나 후만증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자세 변형으로 인해 척추 주위근육이 항상 비정상적으로 긴장하는 경우 통증이 척추 뿐만 아니라 다리쪽으로 뻗쳐 디스크 증상과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증상은 디스크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찰을 통해 두 병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나 아직 통증 유발점을 찾아내는 검사법이 없어 오로지 전문의의 손끝으로 찾아내야 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을 방치하면 주위 근육으로 통증 유발점이 퍼져 통증 범위가 넓어지고 만성화 되기도 합니다. 재발도 잦습니다. 따라서 카이로프랙틱 교정치료, 진통제, 스트레칭, 물리치료 등 여러 방법으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과 재발 예방에 주력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계속 자세가 나쁘거나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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