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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북극으로"..유전개발 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1 00:00

북극 매장량, 사우디의 40% 수준
'남은 곳은 북극 뿐이다.' 고유가와 석유 수요 증가에 맞춰 원유 재고를 확보하려는 석유 메이저 회사들이 자원의 보고 북극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북극 지역의 확인된 원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은 1080억배럴로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매장량의 40% 수준에 육박한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북극의 석유 매장량은 전 세계 미확인 원유 매장량의 25%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노르웨이의 스타토일(Statoil), 영국의 로얄더치쉘, 미국의 코노코필립스 등 메이저 석유회사들은 향후 4년간에 걸쳐 북극의 유전 개발과 시추에 35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런던 소재 컨설팅 회사인 인필드 시스템스에 따르면, 스타토일은 북유럽 지역의 스노빗(Snohvit) 유전에 10억707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고, 코노코필립스는 북미의 아몰리각(Amauligak) 유전에 5억794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가즈프롬은 동유럽 프리라즐롬노예(Prirazlomnoye) 유전에 4억785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쉘은 북미의 카크토빅(Kaktovik) 유전과 쿠브룸(Kuvlum) 유전에 각각 2억5250만달러, 2억5070만달러를 투자하며, 영국의 BP는 북미의 샌드파이퍼 아일랜드 유전에 511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외에 에니(Eni)는 북동 유럽의 골리앗(Goliath)에 4억6370만달러, 파이오니어는 북미 우구룩(Oooguruk)에 1억8400만달러를 투자한다.

석유 회사들에게 북극은 중동처럼 정치적 불안이 높지도 않고, 3대 메이저 회사들의 투자가 아직 활발하게 이뤄지지도 않은 만큼 투자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하지만 알라스카, 캐나다, 그린란드, 노르웨이 등 북극 지역의 풍부한 석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개가 아니다.

먼저 북극은 영하 섭씨 40도를 밑도는 동토의 땅이다. 이 곳에서 유전 탐사와 시추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더구나 반년은 낮이고 나머지 반 년은 밤이 계속되는 북극 지역의 특성을 감안할 때, 노동자들이 불면증이나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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