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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가정부’ 상한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2 00:00

미국선 중국인 보모 연봉 최고 1억원

중국에서 자녀 영어교육을 위해 필리핀 가정부 고용이 유행하는 반면, 미국 상류층 가정에서는 중국어 교육을 위해 중국인 보모 모시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일간 영자지 상하이데일리는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에만 2000여명의 필리핀 가정부가 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린 자녀가 영어를 접하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기 위해 5000~6000위안(약 60만~72만원)의 많은 월급을 주며 필리핀 가정부를 쓰는 부유층 가정이 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내 자국인 가정부보다 3배 이상 높은 임금이다.

필리핀 가정부 수요가 크게 늘자 중국 인력 공급업체들은 필리핀에서 직접 인력을 뽑아 각 가정으로 파견하고 있다. 30대 후반의 주부 캐리 왕은 “가정부와 영어 가정교사를 동시에 고용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 맨해튼과 LA 등의 상류층 가정에서는 연봉 5만달러(이하 미화)가 넘는 중국인 보모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0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육아 경험이 있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출신 가정부는 추천서가 있을 경우 10만달러 상당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송의달특파원 eds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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