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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어떤 일을 하건 의사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3 00:00

로저스 노스 로드 대리점 사장 심경인씨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거리로, 해변가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휴가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SFU 졸업생 심경인씨를 만나봤다. 7월의 하나디언으로 소개되는 심경인 씨는 한인타운 노스로드에 위치한 로저스 휴대폰 대리점의 사장이며, 2003년 6월 SFU 경제학과(Economics) 졸업생이기도 하다.

*대리점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비슷한 시기에 퀸즈 대학교를 졸업한 고등학교 때 친구와 투자 분석가 자격증(CFA) 시험을 준비하던 중, 텔러스에서 약 1년간 함께 일한 적이 있었다. 고객관리에서부터 세일즈직, 그리고 딜러숍 관련 직무 등 여러 방면의 경험을 쌓으며 함께 대리점을 낼 계획을 세웠고,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작년 8월 1일 오픈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딜러쉽을 받아 더욱 의미가 컸고, 로저스 회사측에서도 한인 대상의 대리점이라 반응 또한 적극적이었다.

*대학 생활은 어땠나? 전공 과목 외에 도움이 된 것이나 혹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고등학교 때 과학 쪽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는 컴퓨터 사이언스로 입학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 3학년 때 비즈니스에서 경제학으로 전과했다. 시간을 많이 소비한 듯해 보이지만, 그만큼 각기 다른 과에서 배운 점이 많아 지금으로써는 다 재산이기도 하다. 또한 1년 동안 한인 학생회 하나다에서 회계를 맡았고 이 때 실질적인 도움이 컸다고 본다. 그러나 회계학 수업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한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아쉽다."

*경제학과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경험에 비춰볼 때, 경제학은 복수 전공이 더 나을 듯싶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 중 하나가 비즈니스인데, 강의 내용이나 공부하는 것이 비슷하기 때문에 복수 전공이 어렵지 않다. Econ 103이나 105는 가장 기초적인 수업이면서도 3, 4학년까지 도움이 되는 과목들이다. 쉬운 과목은 아니지만 들어볼 만하고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정치학 또한 정부 관련업무를 고려해 볼 때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학교 외 세미나를 통해 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회사 창업 순서나, 정부 지원 방법 등에 대해 배우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사회인으로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첫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효과적인 그룹 활동과 대인 관계를 토대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사회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가장 첫 번째로 꼽히는 요소일 것이다. 대학생 때 그룹 프리젠테이션이나, 브리핑 등을 통해 충분히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문제 해결능력 또한 중요하다. 어떤 일부터 풀어나가야 하는지 우선 순서를 정하고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학교 클럽활동이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 리서치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뉴스와 신문 등 매체를 통해 시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신입생들은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대학 공부는 고등학교 공부와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피해야 할 과목은 피하고 너무 무리해서 수업을 듣지 말아야겠다.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대학생활 첫 스타트를 잘 끊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김지언 학생기자 신방과 3년 cindyk@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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